본문 바로가기

국내부동산

분상제 역대 최고가 청담 르엘, 평당 분양가 7209만원 확정

728x90
반응형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청담삼익재건축물)'의 일반분양 가격이 3.3㎡당 7209만원으로 확정됐다.

청담삼익 재건축조합은 21일 조합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일반분양가 재심사 결과 평당 7209만원으로 결정되었음을 보고드린다"고 밝혔다.

역대 분양가상한제 최고 가격인 서초구 반포동 '원펜타스'의 3.3㎡당 6736만원을 넘어선 역대 최고 금액이다.

평당 7209만원으로 책정 시 분양가는 전용 84㎡ 약 24억5100만원이다.

또, 재건축조합은 "9월 초 일반분양 모집공고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2021년 준공돼 청담동 인근에서 비교적 신축인 래미안 라클래시는 전용 84㎡ 기준 35억원대로 시세가 형성돼 있다. 청담 르엘 근처 한강과 가까운 청담자이도 3.3㎡당 9000만원 안팎의 호가를 형성하고 있다.

청담르엘은 롯데건설이 청담동 134-18 일원의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해 지은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전용면적 49~218㎡, 총 1261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84㎡ 14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A 34가구
59㎡B 39가구
84㎡A 25가구
84㎡B 38가구
84㎡C 13가구다.

입주 시기는 2025년 11월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청담르엘' 사이버모델하우스를 9월 중 열기로 했다.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담역에서 3분 정도 걸어가자 높다란 공사장 가림막이 둘러진 공사 현장이 바로 보였다. 가림막 중간쯤 붙은 현수막에는 ‘청담삼익상가 정상영업 중’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공사장 바로 옆에 붙어 있는 낡은 상가에는 ‘삼익쇼핑’ ‘삼익공인중개사’ ‘럭키수퍼마트’ 등 정겨운 이름의 가게들이 있었다. 청담삼익아파트는 이 재건축 현장의 이전 단지명이다.


다른 한켠 현수막에는 롯데건설 임직원 일동 명의의 ‘LE|EL(르엘), 조합원님들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청담 르엘’은 이 현장에 새로 생기는 아파트 단지의 새 이름이다. 다음 달 분양 예정으로, 강남 일대 최고의 입지 중 하나로 꼽히며 수분양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재건축 단지다.

그간 ‘청담 르엘’의 분양은 부침이 많았다.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가 공사비 갈등으로 마찰을 빚었다. 이 때문에 한때 공사 현장에 공사 중단 현수막이 붙기도 했다. 서울시까지 중재에 나섰지만 갈등이 지속되다가 이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자 결국 조합과 시공사는 합의했다.

갈등 끝에 분양하는 이 단지가 여전히 주목받는 이유는 한강변에 있는 입지 영향도 크다. 현장에서는 ‘청담 르엘’ 현장에 둘러싸여 있는 신동아아파트 내부를 통해 한강 조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가림막이 쳐져 있어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지도상으로는 한강을 넓게 조망할 수 있을 것 같았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