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인천 전기차 화재 피해주민에 45억원 지원한다.
벤츠코리아 재무책임자가 현장에 방문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9일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자사 전기차 화재로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45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벤츠코리아 최고재무책임자인 오노레 츄크노 부사장과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느지스 부문 총괄인
킬리안 텔렌 부사장 등의 임원들이 이날 오후 7시 사고 현장을 찾아
피해 주민 대표와 미팅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곧장 사고에 따른 피해 복구와 주민 생활 정상화를 위해
45억원을 긴급 지원하겠다고 의사를 전했는데,
아직 사고 원인이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일상 생활로 돌아가지 못한 주민들의
안타까운 상황까지 모두 다 고려하여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결정했다고 벤츠 코리아가 설명했다.
8월 7일 현장을 찾아 사고 대응책을 논의했는데 조사가 진행중임에도 불구하고
피해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서 필요한 부분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고
45억원을 마련해서 현장을 찾았다.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다수의 본사 전문가들이
현장에 긴급 투입 됐으며 당국의 조사에 협조하고 있는데
사실 이런 문제가 발생해서 이런 발빠른 조치를 취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본다.
벤츠에서 판매된 차량 수이며 브랜드 이미지를 생각하면 이렇게 조치를 빠르게 취한 것은
매우 잘한 일이라고 보고 있지만
아닌 분들도 있는 것 같다.
사실 차량 결함이라는 게 이미 판매된 차량에서 이렇게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는 것은
벤츠를 구매해서 사용중인 사용주들에게 불안심리가 작용할 수 밖에 없다.
이미 타고 있는데 환불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배터리에서 발생한 결함으로 화재가 발생해서 차량이 다 타버렸는데
어찌 돌이킬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
불이 난 벤츠 EQE 차량에 들어간 배터리는 중국산으로
NCM 삼원계 배터리로 분류된다.
니켈과 코발트, 망간을 양극재로 사용하는데
인산염과 철을 쓰는 LFP 배터리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만큼
주행거리는 길지만 안정성이 떨어지는 것이 큰 단점이다.
중국의 대표 전기차 업체인 CATL이나 BYD의 배터리 기술력은 이미 세계적 수준이지만
후발주자로 NCM 개발에 뛰어든 일부 중국 업체들의 배터리 상품의 경우
품질을 보증하기 어렵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벤츠에 NCM 배터리를 공급한 업체는 세계 10위 수준인 중국의 파라시스라는 사실이
뜻밖이기도 하다.
발빠른 유럽연합 EU는 이미 2026년부터 전기차 제조사들이 배터리 정보를 공개하도록 했고
미국에서도 일부 주에서는 비슷한 정책을 추진중에 있다
업체명이 공개될 경우에는 품질 경쟁력이 높은 한국산 배터리에 대한 선호가
더 커질 수도 있다는 기대도 있지만
모든 종류의 배터리에는 화재의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안정성을 높고 중국, 일본과 기술 경쟁이 더 격화될 전망이다.
이만 포스팅 마치도록 하며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